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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요정

테린이를 위한 수원 호매실 테니스 연습장 - 데일리테니스24 호매실점

  테린이 8개월차에 접어든 나. 잘 늘지 않는 실력에 요즘 슬픔에 빠져있는데.. 슬픔에 빠져있기만 할 수 없다는 생각에ㅠ_ㅠ 테니스 코트도 미친듯이 예약하고~ 연습장도 찾아보던 중, 가까운 곳에 혼자서 테니스 연습하기 좋은 볼머신 연습장이 생겼다고 해서 방문해봤다.

 

1. 위치

  요즘 이것저것 많이 생기고 있는 호매실 상가단지에 위치해 있다. JD타워 6층에 위치해 있고, 지하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끌고 방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초보 운전자도 도전해볼만한 지하 주차장이니 너무 겁먹지 않기! 차 두 대가 동시에 지나갈 만큼 출입구가 넓다. (나는 출차, 입차 합쳐져 있는 곳 너무 싫더라.)

 

2. 운영 시간 

  운영시간은 무려 24시간! 연중무휴! 이름값 하는 데일리테니스24~~~ 아무때나 가도 연습할 수 있는.. 너무나도 좋은 환경! 관리하시는 분이 계실 때도 있다. 내가 갔을 때는 계셔서 카드 충전을 헤매는 나를 도와주셨음.

 

3.시설

  들어가서 먼저 해야할 것은 카드 구매 및 충전이다. 나는 데일리테니스24 호매실 점을 처음 이용했기 때문에 카드 구매 후 충전했다. (다른 지점과 카드 호환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것도 모르고 인계동 지점 카드로 충전하려다가 헤맸음...) 충전금액이 커질 수록 보너스 금액이 늘어나는 구조. 가볍게 1만원 충전해서 카드구매비 1000원이 빠진 11000원으로 시작해보았다. 카드 구매비는 나중에 카드를 반납하면 돌려준다고 하니, 보증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요렇게 거울샷 찍기 좋은 전신 거울들이 곳곳에 있다. 테니스 연습하러 온 기특한 테린이를 찍어본다.(?)

 

 

  연습하다가 갈증을 달랠 수 있는 음료들과 과자, 아이스크림들도 구매할 수 있도록 구비되어 있다. 제로 콜라랑 제로 펩시도 있었다. 남편은 어김없이 여기서도 제로 콜라 사드심. 그만 좀 먹었으면 :)

 

 

  테니스 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무인 판매기도 구비되어 있다. 라켓, 공, 액세서리, 그립테이프, 뎀프너 등등 있을건 다 있는 느낌. 따로 스포츠매장을 찾아가기 귀찮은 사람은 온김에 구매하기 좋을 듯 하다. 내 라켓이 걸려있는 것을 보니 반갑기도 하면서, 흔한가..? 싶어서 조금 마음이 애매했던 순간ㅋㅋㅋ(흔한거 소비하는거 싫어하는 스탈..)

 

 

  주차등록도 할 수 있다. 시간 제한은 없는 것 같다. 굳~!

 

 

  이건 철장 밖에서 바라본 연습 코트. 실제 테니스 코트에 비해서는 작다. 스텝 등은 연습하기 힘들 것 같고, 작은 움직임 범위 안에서 스트로크 연습만 할 수 있는 크기이다. 앞에 있는 그림 한 가운데에 구멍이 뿅! 뚫려 있는데, 저기서 공이 발사된다.

 

  아직 개인라켓이 없는 테린이는 대여용 라켓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료 따로 없음. 공짜!

 

 

  연습코트 안 쪽으로 들어와서 보면 이런 뷰~! 깔끔깔끔하다. 저 현수막에 내가 친 공이 쿵~!! 소리내면서 맞으면 속이 시원해진다.

 

 

  내가 친 공은 바로 저렇게 경사면을 타고 또르르 굴러가 볼머신에게 다시 돌아간다. 아주 효율적인 시스템. 현수막에 퍽퍽 퍽 잘 맞추기만 한다면 연습이 끝난 후 내가 따로 공을 정리할 것이 줄어든다는 사실! 하지만, 아직 공을 맞추는 것도 힘든 초초보 테린이를 위해서는 연습코트 당 삽 하나씩은 있었으면 좋겠다는 조금의 아쉬움이 있다. 데일리테니스24 호매실점 사장님~ 삽 준비 부탁드려요 ㅎㅎㅎ >_<

 

  데일리테니스24 호매실점에는 위와 같은 연습용 코트가 두 개 있었다. 조금 아쉬운 연습장 크기. 코트가 적은 편이어서 대기가 꾸준히 있었다. 대기가 있을 땐 어떻게 해야하냐구요? 아래 이용방법에서 자세히 설명해보겠습니다 :)

 

 

4. 테니스 볼머신 이용방법

이것은 인계점 사진이지만.. 이용방법은 똑같으니까..^^

  연습코트에 들어가면 저 기계가 달려있는데, 왼쪽 화면에서 내가 연습하고 싶은 옵션을 선택한 후, 오른쪽 카드 기계에 충전한 카드를 갖다 대면 볼머신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호매실점은 한 번 결제할 때 2000원이 차감되고, 공은 55개가 발사(?)된다. 다양한 옵션이 제공돼서 내가 부족한 부분을 좀 더 디테일하게 연습해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대기가 있을 때에는, 데일리테니스24에서 공지한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에 따라 서로 매너있게 연습하면 된다. 연속으로 두 타임 연습 후 양보해주는 것이 규칙이었다. 그래서 남편과 함께 간 나는 나 두 타임, 남편 두 타임 연습 후 다른 분에게 양보하고, 그 분이 연속 두 타임 연습을 끝내면 다시 우리가 들어가서 하는 식으로 번갈아가면서 연습했다. 다들 매너 있게 규칙을 지켜서 연습해주셔서 불편한 상황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

 


 

  테니스는 쉬운 운동은 아닌 것 같다. 아무래도 많은 연습이 필요한 운동이므로, 레슨만으로는 실력이 잘 늘지 않는 분들은 데일리테니스24 호매실점 같은 무인 연습장에가서 부족한 부분을 꾸준히 연습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이건 나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 테니스 연습.. 열심히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