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코로나 시기에 결혼을 해서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갔다왔었다. 후.. 물론 휴가철이 아닌 남들 다 일할 때 간 제주도는 나름 한적하고 의미 있었지만.. 둘이서 해외를 한 번도 나가지 못한 아쉬움이 항상 마음 한 켠에 남아있었다. 근데 요즘 해외여행 가는 사람이 많아지더라고? 그래서 "우리도 해외여행 갈까? 지금 아니면 언제 가!! 사람 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라는 마음으로 하와이 항공권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내가 하와이 항공권 검색에 사용했던 어플은 카약과 스카이스캐너. 결국은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예약했다. 항공권을 검색하기 시작한 시기는 2022년 12월 초. 이때 카약으로 검색을 시작했다.
1. 2022년 12월 초 하와이 항공권 가격(카약, 스카이스캐너 이용)
우리는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 직장인이기 때문에 무조건 직항을 타야한다고 생각했고, 호놀룰루행 직항을 검색해보면.. 12월 초 당시에 최저가가 카약에서 아시아나 1,492,900원이었다. 스카이스캐너도 그 정도. 두 어플끼리는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대략적으로 150만원. 와우! 미친 항공권 가격! 엉엉 정말 이 가격으로 예약해야하는거야? 라는 생각에 차마 손이 가지 않았고.. 조금만 기다려 보자.. 하면 꾹 참았다.
2. 1월 1일 항공권 검색(스카이스캐너 이용)
약간 가격이 내려간 것을 목격! 140만원정도라니.. 10만원이나 싸졌잖아..? 조금 더 기다려볼까..? 헤헤...
3. 1월 7일 항공권 검색(스카이스캐너)
여행사들마다 카드 조건과 가격이 다르긴 하지만.. 1월 1일에 검색한 것보다 싸졌다..?ㅎ
3. 결국 결제한 항공권 가격은...?
더 기다리다가는 내 정신건강에 안좋을 것 같아서 결제 한 가격은 하와이안항공 1,250,000원정도!>_< 2월 초에 검색한 가격보다 25만원 싸게 결제한 셈! 기다려보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 두 명 항공권이니까 50만원 절약한 것이다ㅠㅠ 기다린 나 자신 칭찬해... 인터파크보다 더 싼 가격에 예약해주는 여행사들도 있었지만 나는 그래도 인터파크! 그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하려한다.
왜 기다릴 수록 가격이 내려갔을까는 의문이다. 환율때문일까? 가격이 매일 검색할때마다 조금씩 왔다갔다 한다. 나는 지금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꾸준히 항공권 검색 중..ㅋㅋㅋ 더 싼거 나오면 갈아탈거야!!
4. 제일 싼 여행사가 아닌 인터파크를 선택한 이유
내가 검색했던 날 기준 가장 가격이 낮은 여행사는 Go to gate라는 여행사였다. 익숙하지 않은 이름.. 낮은 평점.. 혹시나 해서 검색해보니까 아래와 같은 결과가..
글 내용을 보지 않아도 느껴지는 외국 여행사의 답답함과 거지같은 일처리가 느껴지지 않는가?ㅎㅎ.. 그래서 역시 우리 국내 여행사가 안전하고 일처리도 안정적이겠다 싶어서.. 인터파크를 선택하게 되었다. 몇 만원 아끼는 것보다 맘고생 덜 하는게 훨씬 중요하니까!
5. 카약이 아닌 스카이스캐너로 검색한 이유
카약도 항공권을 꼼꼼하게 잘 검색해주는 어플은 맞는 것 같다. 하지만 여행사 선택으로 들어가보면 여행사 선택지가 스카이스캐너가 더 많더라. 그래서 스카이스캐너에 정착해서 하와이 항공권을 검색했다.
6. 쿠키삭제 의미가 있나?
일단, 생각날때마다 쿠키 삭제도 해가면서 계속 항공권을 검색해보려 한다. 근데 쿠키삭제가 요즘에도 의미있는 행동인지는 잘 모르겠다. 쿠키삭제하고 바로 다시 검색해도 검색결과가 달라지지 않던데! 심지어 컴퓨터는 쿠키삭제하고 검색하고, 핸드폰은 쿠키삭제 안하고 같은 조건으로 검색했을 때, 검색결과가 똑같다. 이것은 판매방식 또는 알고리즘의 변화...? 판매자는 소비자들이 쿠키 삭제의 개념을 알게 됐을 때부터 다른 알고리즘을 짜서 업데이트 해오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이렇게 내가 하와이 항공권을 예약하게 된 과정들을 정리해보았다. 이번 경험을 통해서 항공권을 조금이나마 싸게 예약하려면 꾸준한 검색이 필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 또 항공권 검색해보니까 아시아나가 많이 싸졌네..? 가격 조금만 더 내려가면 하와이안 취소하고 아시아나로 갈아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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