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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요정

[하와이 여행 팁] 하와이안 항공 넓은 좌석 엑스트라컴포트 찐후기(feat. 좌석배치도)

하와이안 항공 후기

 

  하와이를 다녀온지 벌써 7개월이 지났다. 너무 행복했던 하와이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면서 하와이 항공편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우리는 하와이 항공권을 직항이면서 최대한 저렴하게 구하고 싶어 스카이스캐너를 들락날락하다가 대략 1인당 125만원정도에 티켓팅을 했었다. 항공권 가격 자체는 괜찮게 끊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어쩔 수 없는 추가비용 요소가 있었으니.. 남편이 키가 커서 좁은 좌석에서 오래 앉아있는 것이 힘들다는 점이었다. 남편은 키가 190cm인 거구이다. 이 거구로 돌아다니다가 지나가던 초딩이 "오.. 진격의 거인인줄.."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은 웃픈 에피소드도 있다..^^

 

  그래서 그냥 일반 좌석에서 고통스럽게 다니지 말고, 좀 더 넓은 좌석에서 편하게 왔다갔다 하자싶어 알아본 하와이안 항공의 <엑스트라 컴포트>좌석. 돈을 더 내는 대신 다른 좌석에 비해 넓고 다른 혜택들도 있어서 결국 큰 맘 먹고 질렀다. 좋은 컨디션으로 하와이 여행을 하기 위해!!! 그래서 이번엔 직접 내돈내산으로 이용해본 하와이안 항공의 엑스트라 컴포트 좌석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지금부터 시작.

 

 


1. 탑승했던 하와이안 항공기 편명

  우리는 2023년 8월 14일 밤 9시 25분 인천공항 출발(HA0460), 8월 19일 오후 2시 10분 호놀룰루 공항을 출발하는(HA0459) 왕복 항공권을 결제했었다. 편명은 다르지만 두 비행기의 구조는 완전히 똑같았다.

 

2. 하와이안 항공 엑스트라 컴포트 가격과 자리 추천

하와이안항공 A330 좌석배치도

  위의 좌석배치도에서 파란색은 엑스트라 컴포트 좌석, 자주색은 일반 좌석이다. 우리는 그림에 표시한 11H와 11J 좌석을 결제했다. 저 좌석을 고른 이유는 뒤에 아무도 없어서였다. 뒤에 아무도 없으니 의자를 눈치보지 않고 양껏 뒤로 제낄 수 있었던 점이 아주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단점도 있었는데 승무원들이 음식을 준비하는 곳과 가까워서 음식을 준비할 때쯤 되면 종종 시끄럽고 부산스러움이 느껴졌었다. 하지만.. 우리는 밤비행기는 밤이어서 꿀잠자고, 올때에는 피곤해서 꿀잠잤기 때문에 엄청 신경쓰이지는 않았다. 다음에도 하와이를 갈 수 있게된다면(...갈 수 있겠지..?) 또 이용하고 싶은 위치였다.

 

  가격은 엑스트라컴포트 좌석 중에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 누가 봐도 앉고 싶은 자리는 좀 더 비싸다. 우리의 자리는 엑스트라컴포트 중에서도 비싼 자리였는데, 그때 당시 환율로 인터파크 투어에서 제시한 가격은 1인당 편도 18만원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18만원*2인*왕복으로 계산하여 72만원을 지불했었다. 가성비가 좋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3. 하와이안 항공 엑스트라 컴포트 실제 탑승 후기

하와이안항공 엑스트라컴포트 후기

 

  우리가 앉았던 11H, 11J의 앞에는 벽이 있었다. 왼쪽 너머로 보이는 좌석들은 비즈니스 석. 이 사진만 봐도 넉넉한 공간이 느껴지지 않는가?

 

하와이안항공 좌석 추천

 

  키 162cm인 나 같은 경우엔 좌석에 앉아서 저렇게 다리를 쭈욱 뻗을 수도 있을만큼 넓은 공간이었다.

 

 

하와이 항공권 추천
하와이안항공 이용 후기

 

  키 190cm의 남편이 앉은 모습이다. 남편이 앉기에도 넉넉했던 좌석 넓이였다. 남편도 답답함, 불편함 없이 하와이를 왕복할 수 있었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하와이안항공 좌석

 

  충전기를 꽂을 수 있는 콘센트는 좌석 아래쪽에 있었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영화 등을 볼 수 있는 화면은 팔걸이의 아래에서 꺼낼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엑스트라컴포트 후기

 

  엑스트라컴포트 좌석 이용객에게 주는 웰컴 키트다. 왕복으로 이용하다보니 내꺼, 남편꺼 까지해서 키트를 4개나 받았던 기억.. 너무 많아서 몇개는 호텔에 그냥 두고 왔던 것 같다.

 

 

하와이안항공 후기

  

  키트 구성은 위 사진과 같다. 안대, 티슈, 귀마개, 볼펜, 립밤, 핸드와 바디 겸용 크림, 미스트, 빗, 양치세트이다. 오랜 시간 비행할 때 필요한 물품들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귀차니즘+수면의 콜라보로 저 키트를 사용할 겨를이 없었던 기억.. 집에 고대로 모셔왔다. 나중에 여행갈 때 챙겨가야겠다.

 

  마지막으로 엑스트라컴포트는 우선탑승이 가능하고, 내릴 때도 빠르게 내릴 수 있었다.(내릴 때엔 내가 예약한 좌석이 앞쪽 엑스트라컴포트여서 그랬던 것 같기도하다.) 빨리빨리를 좋아하는 한국인으로서 아주 만족스러웠던 부분..^^

 


 

  짧은 하와이 여행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즐기고 싶어 플렉스 해봤던 하와이안 항공의 엑스트라컴포트 좌석. 왕복 모두 예약하려니 조금은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내가 했던 비행 중에서는 가장 편안한 비행이었던 것 같다. 엑스트라컴포트 좌석 예약을 고민하고 있는 누군가에게 도움이되는 포스팅이었길 바라며, 글을 마무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