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사무실 무선 키보드 추천 - 위글위글 키보드 후기(타건감, 소리, 기능 등)

  이제 새로운 고객들, 새로운 팀원들과 일을 시작하는 날이 코 앞까지 다가왔다. 이 일을 시작한지 어언 13년차.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마냥 멋있고 대단해보이던 선배님들 연차된거 실화인가요? 하지만 나는 아직 멋있는 인간이 아닌데 어쩌지 흑흑. 어느덧 13년 가까이 일을 해오면서 조금씩 일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스물스물 올라오지만, 벗어날 수 없는 현실. 그래서 생각한 대안은 기분전환 또는 나를 즐겁게 해주는 요소를 조금씩 일터에 심어놔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책상을 귀엽게 꾸며보자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그래서 키보드를 폭풍 검색하기 시작하는데, 키보드의 세계도 정말 광활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기계식 키보드, 무접점 키보드, 청축, 갈축.. 알아들을 수 없는 용어들^^. 그리고 괜찮다고 추천 받은 키보드 가격 20만원대. 키보드에 아직은 그렇게까지 진심이 아니기에 폭풍 검색 후 타협하게 된 키보드는 <위글위글 무선 키보드>!! 증맬루 귀염뽀짝한 위글위글 키보드를 어제 바로 받아봤다. 사무실 기분전환용 무선키보드로 추천하고픈 위글위글 키보드의 따끈따끈한 후기를 이제 시작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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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언박싱과 키보드 외관 코멘트

  1) 언박싱

  위글위글 키보드가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고, 부리나케 택배상자 확인하러 나갔는데, 택배상자 크기 무엇? 겁나 크다. 키보드가 망가질까봐 충전재를 엄청 채워보냈나 싶어 열어보니, 엄청나게 텅텅 빈 공간에 키보드 상자 하나 덜렁.. 위글위글 키보드 과대포장 엄청나다! 아무래도 키보드가 주력 판매 아이템이 아니어서 알맞은 택배상자를 준비해놓지 못한 것이 아닌가.. 싶다. 무튼 과대포장에 얼떨떨했지만 귀염뽀짝한 패키징으로 나에게 오게 된 위글위글 무선 키보드. 곁다리로 귀여운 위글위글 마우스 패드도 함께 주문하였다.

 

 

키보드 상자 뒷면에는 위글위글 무선키보드의 스펙과 a/s 요청 방법에 대한 안내가 한글과 영어로 안내되어 있다. 텐키(키보드 오른쪽 숫자키)도 다 있는 106 풀배열 키보드이다. 일을 하려면 자고로 텐키는 있어줘야한다. 

ㅡㄹ위그

 

 

  상자 안에는 이렇게 귀염뽀짝한 위글위글 무선 키보드가 비닐에 쌓여 있는 채로 들어있고, 아래 사진은 비닐을 벗기고 찍은 사진이다. 실제로보니 더욱더 장난감 같은 귀여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위글위글 키보드였다. 

 

 

  상자 안의 오른쪽에는 위글위글 키보드에 넣어 사용할 수 있는 AA사이즈 건전지가 하나 들어있다. 위글위글 키보드는 무선 키보드이기 때문에 건전지를 바꿔 껴 가면서 사용해야한다. 건전지는 하나만 넣어주면 되는데, 건전지 교체주기가 어느정도인지는 사용하면서 살펴봐야할 것 같다.(홈페이지에도 사용시간에 대한 안내는 따로 없다.) 그래도 귀찮은 충전식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건전지를 후딱 바꿔끼는게 훨씬 속 편하기 때문이다.

 

 

  요렇게 마우스패드랑 같이 놓고 보니 무지 귀엽다. 부디 나의 직장인으로서의 삶에 한 줄기 기쁨이 되어주렴..

 

 

2) 위글위글 키보드 외관 파보기

   먼저, 위글위글 키보드 아랫면에는 키보드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받침대, 무선 USB 리시버, 건전지 장착 공간이 있다. 무선 리시버는 키보드 본체와 자석의 힘을 이용해서 딱 붙어있다. 키보드를 온 힘을 다해 내려치거나 떨어트리는 일이 없다면 뚜껑이 없다고 분실할 위험은 없어보인다.

 

 

위글위글 키보드 받침대에는 받침대를 눕혔을 때와, 세웠을 때 모두 책상과 닿는 면에 실리콘 처리가 되어있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위치를 잡고나면 키보드가 절대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오히려 책상과 너무 잘 고정되어있어서 불편할 정도? 나처럼 산만하지 않고 물건의 자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 고정력은 만족하리라 생각한다.

 

 

 오른쪽 상단에 있는 1, A, 배터리 그림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  1 : NUM LOCK 온/오프
•  A : CAPS LOCK 온/오프
• 배터리그림 : 깜빡거리면 배터리 전력 부족

  ON/OFF를 알려주는 불빛은 붉은색으로 외관 디자인과 어울리는, 그러면서도 눈에 띄는 최선의 색 선택이었던 것 같다.

 

 

  외관 파먹기를 하다가 발견한 아쉬운 점 한가지. 키보드 가운데에 있는 위글위글 브랜드 로고가 살짝 지워져 있는 것이다. 사용에 불편한 점이 있는 건 아니어서 교환까지 하지는 않았지만, 쓰던 상품도 아니고 새상품이 이런 것은 좀 많이 아쉬운 점이다. 좀 더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2. 사용 후기

  1) 타건감과 소리

  먼저 위글위글 무선키보드의 키캡 자체가 원래 내가 쓰던 키보드들 보다는 높이가 높은 편에 속한다. 그래서 손가락이 좀 더 역동적으로 움직이면서 타자를 치게 되는 느낌이다. 

 

  위글위글 키보드의 키압(키보드를 누를 때 드는 힘)은 처음엔 오 가볍다? 라는 느낌이었는데, 이런저런 내용을 지속적으로 타이핑 하다보니 조금씩 무겁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엄청 거슬리는 키압은 아니었고 아마 높이랑 자체적으로 갖고 있는 키압의 콜라보의 결과가 손가락에 조금 피로감을 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나는 키보드를 하루 종일 쳐야하는 직업은 아니기에 이정도 키압이라면 충분히 불편함 없이 사용 가능할 것 같다고 예상이 된다.

 

  타이핑 소리는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한 가지 참고할 점은, 실제 소리는 아래 동영상에 녹음된 소리보다 좀 더 몽글몽글한 느낌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시끄럽지 않고 소음은 적은 편이라고 느껴졌다. 원래 쓰던 키보드들 보다 조용하다.

 

  한 가지 팁을 주자면, 위글위글 키보드를 딱딱한 책상 표면에 바로 올려놓고 사용할때보다, 푹신푹신한 러그에 올려놓고 사용했을 때 타건 소리가 좀 더 몽글몽글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몽글몽글한 소리를 극대화하여 조용하게 사용하고 싶은 사람은 책상 위를 꾸미는 겸 푹신한 데스크 패드 하나 두고 사용하면 더 만족스럽지 않을까 싶다. 아니면 키 스킨을 덮엉주는 것도 방법! 키 스킨 추천은 글 맨 아래를 확인하시길.

 

2) 체감무게와 편의성

  위글위글 무선 키보드의 실제 무게는 620g이다. 여자가 한 손으로 들기에 무리가 없는 무게이다. 사무실을 1년마다 옮겨다녀야 하는 나의 입장에서는 적절한 무게라고 할 수 있다. 비싸고 좋은 키보드님들은 1kg이상도 많이 나가던데.. 가성비로 막 들고다니기에 적당한 키보드라고 할 수 있겠다.

 

  위글위글 키보드의 fn키(펑션키) 기능들을 살펴보면 멀티미디어 관련 기능에 집중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재생, 이전 곡, 다음 곡, 볼륨 증/감소, 음소거 기능이 있고, 인터넷 바로가기와 검색, 즐겨찾기, 이메일, 내 컴퓨터로 바로가기 펑션키로 조합되어있다. 나는 아마도 볼륨 펑션키를 즐겨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 

  

 

3. 위글위글 키보드 키 스킨 구매처

 위글위글 키보드를 보고있자면.. 참 예쁜데, 먼지가 끼기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래서 검색 후 찾아낸 키스킨! 

엑토 레트로 풀배열 키스킨이다. 위글위글 무선키보드와 같은 조약돌 키캡에 배열도 같아서 잘 맞는다는 후기도 몇 개 확인했다. 키스킨을 끼고 쓰면 더 조용하게도 쓸 수 있으니 사무실 키보드로 사용하기엔 소리가 부담스럽거나 먼지로 부터 보호하고 싶다면 이 키 스킨을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 나도 구매했다.

 

https://smartstore.naver.com/actto/products/6544866309?NaPm=ct%3Dlt87u4i8%7Cci%3D5e79df78e018d594598b6c293ff70cdc9df3e0e5%7Ctr%3Dsls%7Csn%3D247796%7Chk%3Da1f5f9d767494f6f6957db2ae79faaf0b9d1e441

레트로 풀배열 키보드 전용 키스킨 KSK-03 : 엑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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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태기에 허우적대던 나에게 블로그 리뷰 글을 쓰고 싶게 만든 위글위글 무선 키보드. 기분전환용 사무실 키보드로도 추천하고, 집에서 나만의 책상 꾸미기 키보드로도 추천하고 싶은 무선 키보드이다. 위글위글 키보드 구매를 고민하고 있는, 사무실 무선 키보드를 고민하고 있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