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국내 여행 추천] 평창 1박 2일 여행 첫 번째 - 삼양 라운드힐

 

  이번 포스팅에는 소듕한 친구와 함게 다녀온 평창 여행 코스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겨울 국내 여행이라 하면 따뜻한 곳, 또는 눈이 많은 곳을 찾게 되는 것 같다. 우리는 이번 겨울 국내 여행지로 설경이 아름다운 평창을 다녀왔다. 2024년 1월 말 평일에 다녀왔는데, 아무래도 눈을 즐기러 평창을 가는 것이었기에 눈이 아직 많이 남아있을까? 걱정되기도 했지만 다녀와보니 아주 충분한 눈이 있었다. 여행을 가기 얼마 전에 눈이 많이 왔었지만, 수도권은 눈이 이미 다 녹아서 보이지 않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걱정했던 것인데, 평창에는 눈이 정말 많이 쌓여있었다. 고도가 높고 눈이 워낙 많이 오는 곳이라 걱정하지 않아도 됐던 것이다. 아름다운 설경과 함께 했던 겨울 국내 여행지로 추천할만 한 평창에서 보낸 하루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다녀온 곳 중 삼양라운드 힐에 대해 먼저 포스팅 해본다.

 

 

 

1. 입장권 구입 팁(네이버 예약 활용, 드라이브 스루 매표소)

  겨울 국내 여행지로 유명한 삼양 라운드힐은 예전에 삼양 목장이었던 곳이다. 이 곳에서 눈, 풍력발전기와 함께 찍은 멋진 사진들이 SNS에서 많이 돌아다녀서 친구와 방문해보았다.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미리 네이버예약을 통해 예매를 하고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원래 입장권 가격보다 1000원 저렴하게 예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일 방문을 위한 예약은 불가능하다.

 

  우리는 며칠 전 네이버예약을 통해 미리 예매해서 자차로 방문했다. 삼양 라운드 힐에  자차로 방문하면 드라이브스루 매표소를 이용할 수 있다. 매표소 앞에 차를 세우면 직원 분께서 예약내역을 확인하고 발권해주신다.

 

2. 삼양 라운드힐에서 즐길 거리(동절기 기준)

  삼양 라운드힐을 겨울에 눈을 보기 위해 방문했다면, 즐길 수 있는 것은 실내에서 동물 먹이 주기 체험과 중간에 세 군데 정도 있는 사진 스팟에서 사진찍기이다. 그리고 눈의 상태와 본인의 용감함 정도에 따라 셀프 썰매(?)도 이용 가능하다.

 

  우리는 아이와 함께 간 것이 아니라서 실내 동물 먹이주기 체험은 패스! 바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팟을 향해 올라갔다. 차를 세울 만한 스팟은 세 군데인데, 매표소 직원이 차를 중간에 세우지 말고 계속 올라가라고 했기 때문에 끝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스팟을 찾아 즐길 것을 추천한다. 그래서 최정상에 있던 스팟부터 소개해본다.

 

 1구간 : 동해 전망대(최정상)

  차를 끌고 끝까지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주차선이 따로 그려져 있지 않고, 사람들이 암묵적인 규칙을 따라 주차해놓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우리가 간 날은 햇빛 좋고 날은 따뜻했지만, 미세먼지가 많아서 동해를 내려다보긴 힘들었다. 이런 날씨에 삼양 라운드힐 동해 전망대에서 우리가 건진 사진들은 바로...!!!!

삼각대 놓고 찍기1

삼각대 놓고 찍기2

독사진도 찍어보기

 

  쨍한 햇빛과 푸른 하늘, 하얀 눈밭이 인물을 엄청 돋보이게 해준다! 같은 날 다른 곳에서 찍은 사진과 안색이 너무 차이가 난다ㅋㅋ 눈이 반사경 역할을 해서 엄청 사람이 뽀샤시해보이는 효과. 그래서 인생샷 맛집인가보다.

 

  그리고 돗자리나 썰매를 가져와서 언덕에서 타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셀프 썰매를 광활한 언덕에서 타려면 조금 용기가 필요해보였다. 안전요원도 없고, 멈추려면 내 발을 사용해야하는데, 어떤 사람은 타다가 엄청난 스피드에 멈추려고 하다가 굴렀다ㅎㅎ;; 다치진 않았지만, 우린 그걸 보며 썰매타려고 가져온 돗자리를 주섬주섬 다시 집어 넣었다.^^... 

 

 

  2구간 : 숲속의 여유

  이 곳은 삼양 라운드힐의 동해전망대에서 조금 내려오면 또 차를 세울 수 있는 넓은 길이 있는데, 그곳에 주차를 하고 구경할 수 있는 구간이다. 눈밭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숲속의 여유>라는 나무로 된 입구가 있다. 이곳에서는 동해 전망대보다 설경을 좀 더 만끽할 수 있었다. 점심시간 전 기준으로 하여, 인물사진을 찍기엔 역광이어서 아쉬웠던 구간이었다. 오후에 방문하면 좀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팟이 되지 않을까 싶다.

 

 

3구간 : 사랑의 기억

  이 곳은 연애소설 등의 드라마를 촬영한 곳인데, 그렇게 인기가 많은 곳은 아니었다. 세워져 있는 차도 별로 없었고 차를 세울 공간도 다른 스팟에 비하여 부족했다. 우리는 이미 윗쪽에서 사진을 원없이 찍었기 때문에 이 구간은 그냥 지나쳐왔다. 

 

 

3. 삼양 라운드힐 식사 가능 여부, 화장실 위치

  사진스팟에서 사진 열정적으로 찍고, 우리는 삼양라 라운드힐 광장에 있는 매점에서 라면과 수제버거를 점심으로 먹었다. 매점에는 즉석 라면 기계도 있었고, 컵라면도 팔고 있었다. 그리고 매점 안쪽으로 들어가면 수제버거도 판매하고 있으므로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고 싶으면 매점 이용도 추천한다. 수제버거는 도시에 있는 제대로 된 전문점에 비할건 당연히 못되지만, 허기진 배를 간단하게 채우는 데에는 부족함 없는 맛이었다. 차로 내려왔을 때 오른 쪽에는 화장실도 있었다. 매우 비좁았지만 사용할만한 화장실이었다.

 

4. 삼양 라운드힐 방문 시 유의점과 챙기면 좋은 물건

 썰매를 타고 싶다면 매끈한 면이 있는 돗자리를 챙겨가면 좋다. 용감하다는 전제 하에! 그리고, 햇빛이 쨍한 날엔 눈에 반사되는 햇빛이 눈이 부시다. 그래서 눈부심이 심한 사람은 꼭 선글라스를 챙길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눈이 많은 만큼, 눈이 녹아서 축축하고 물웅덩이가 많이 보이다. 그리고 눈을 밟다보니 발이 매우 시리다. (반스 올드스쿨 신고갔다가 동상 걸릴뻔..) 방수가 되는 신발이나 방한부츠를 신으면 좀 더 편하게 삼양 라운드힐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눈이 내린지 시간이 조금 흐른 후 간다면 눈이 압축되어 단단하게 얼어있을 확률이 높다. 이렇게 변한 눈은 매우 미끄러워서 걷기가 힘들었다. 아주 조심조심 다녔는데, 도시형 아이젠 정도만 챙겨간다면 삼양 라운드힐에서 아주 날라다닐 수 있을 것 같다. 제대로 엉덩방아 찧어 며칠 앓아눕느니 돈 좀 더 쓰는게 낫다 생각하는 30대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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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겨울 국내 여행으로 다녀오기 좋은 평창의 삼양 라운드힐에 대해 포스팅해보았다. 나에게는 날씨 좋은 날 멋진 설경도 보고 친구와 행복한 추억도 쌓고.. 아주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은 멋진 여행지였다. 겨울 국내 여행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꼭 눈 쌓인 평창을 방문해보라고, 삼양 라운드힐을 가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대관령 눈꽃마을 눈썰매장 후기 포스팅은 아래 링크로!

https://kimjuzan123.tistory.com/81

[겨울 국내 여행] 평창 1박 2일 여행 두 번째 - 대관령 눈꽃마을 눈썰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