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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요정

[내돈내산] 수원 노터치 세차 업체 컴인워시 후기(feat. 가격, 편의성)

  추운 겨울에 셀프세차를 하기에 참 힘들다. 손도 시리고, 물기 제거를 하기도 전에 차가 얼어버리기도 하고. 게다가 차를 아끼시는 분들은 브러쉬로 와다다 문대버리는 기존 자동세차업체를 이용하기 꺼려지기도 할 것 같다. 이런 이유로 우리 부부도 세차를 미루고 미루다가, 주변에 노터치 세차장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방문해봤다. 한 동네에 노터치 세차 업체 두 개가 붙어서 영업을 하고 있길래 두 개 다 가보고 앞으로 단골로 이용할 곳을 정해보자는 마음에 모두 체험해보고 왔다. 그 중 한 곳인 컴인워시 세차장 이용 후기를 먼저 남겨본다.

 

 

1. 위치

 

 

 

 

2. 코스별 가격

  • 베이직(10,000원) : 고압세척 - 알칼리 세제 - 스노우폼 - 초고압세척 - 건조
  • 디럭스(12,000원) : 하부세차 - 고압세척 - 알칼리 세제 - 스노우폼 - 초고압세척 - 건조
  • 프리미엄(14,000원) : 하부세차 - 고압세척 - 알칼리세제 - 중성세제 - 스노우폼 - 초고압세척 - 왁스코팅제 - 건조
  • 얼티메이트(16,000원) : 하부세차 - 고압세척 - 알칼리 세제 - 스노우폼 - 초고압세척 - 중성세제 - 초고압세척 - 왁스코팅제 - 건조

 

★ 세차 코스 고를 때 참고할 수 있는 세차 단계 tip!

1. 알칼리 세제란? : 알칼리성 세제는 머플러(배기구) 주변이나 도어 힌지 등의 유분을 많이 함유한 오염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2. 스노우폼이란? : 스노우폼은 먼저 뿌려진 세제들이 좀더 오랜 기간 차체에 머물러 있도록 도와주고, 때를 불려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3. 중성세제란? : 중성세제는 좀 더 차의 외관에 예민한 사람들은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알칼리성 세제만 사용했을 때엔 차 표면에 미세한 부식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중성세제로 한 번 더 중화시켜주면서 세척해주면 차 표면을 좀 더 섬세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4. 왁스코팅제란? : 도장면을 1차적으로 보호해주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왁스코팅을 하고나면 표면에 물이 지저분하게 퍼지는 것이 아니라 또르르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다.

 

 

3. 결제 과정

컴인워시에서 남편차를 세차했는데, 여러가지 코스 중 디럭스 코스를 이용해봤다.

수원 컴인워시 오목천

 

컴인워시에는 총 3개의 세차장이 마련되어 있었고 우리는 주말에 가서 그런지 모든 세차장 입구에 차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그래서 20분 정도 대기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결제는 들어가기 전에 키오스크 머신에서 코스를 선택한 후 결제 가능하다. 결제할 수 있는 방밥은 세 가지이다. 1) 카드결제, 2) 현금결제(1000원, 5000원, 10000원권 사용 가능. 잔돈 거슬러줌.), 3) 컴인워시 앱을 통한 결제. 키오스크 자체에 설명이 자세하게 붙어있기 때문에 정독하고 이용하면 큰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다.

 

4. 세차 과정 후기

디럭스(12,000원) 코스의 첫 번째 과정은 하부세차였는데, 들어가면서 고압수가 차 밑에서 뿜어져나온다. 그래서 천천히 들어가줘야 좀 더 하부세차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차가 완전히 세차장 안으로 들어가면 문이 닫히고 첫 번째, 고압세척이 먼저 진행된다. 

노터치세차 후기
고압세척 중

 

그 다음 알칼리 세제가  토도독 뿌려졌다. 기계가 차 주변을 돌면서 골고루 뿌린다.

노터치 세차 단점

 

 

그 다음 기계가 차 주변을 돌며 이미 뿌려진 알칼리 세제 위에 스노우폼이 골고루 차에 뿌린다.

노터치세차 장점

 

 

그리고 초고압세척으로 스노우폼과 알칼리세제를 한꺼번에 씻어낸다.

노터치세차 코스 추천

 

  마지막으로 바람으로 물기를 날려내는 방식으로 건조가 진행된다. 그리고, 세차 과정이 모두 끝나면 문이 열리고, 문이 열리면 차를 운전해서 세차기계 밖으로 나오면 된다.

 

  기계에서 나와서는 컴인워시 세차장 한 켠에 마련되어 있는 건조 및 실내청소가 가능한 공간에서 세차를 마무리해주면 된다. 나는 노터치 세차라고하면 물기를 따로 닦아내지 않아도 될만큼 건조가 되는건가? 했지만, 그런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남편 차도 컴인워시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따뜻한 걸레를 이용하여 물기를 닦아주었다. 걸레가 온장고에 보관되어 있어서 꺼내면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겨울의 찬 바람과 물기를 만나면 금방 차가워지긴 한다.

 

  정보를 찾아보니 노터치 세차여서 도장면에 붙어있는 먼지 및 찌꺼기들이 완벽하게 떨어진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물기를 닦는다고 그 위에 걸레를 문지르면 도장면이 손상된다고 한다. 그래서 살살닦거나 찹찹 걸레로 물기를 훔치는 정도로만 차를 닦아주더라. 정말 까다롭고도 다채로운 세차의 세계다..^^

 

4. 이용 총평  

  수원 컴인워시 오목천점 같은 경우엔 차가 들어가는 곳과 나오는 곳의 공간이 충분하고 직관적이어서 초보들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는 노터치 세차장이었다. 그래서 초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그리고 차를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간이로" 세차하는데 사용할만 한 곳이라고 생각했다.

 

  그냥 차를 막굴려도 상관 없는 사람은 훨씬 저렴한 주유소 자동세차장이 가성비가 좋을 것 같다. 노터치세차가 그렇게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이 안드는 이유는, 물기를 닦아낼 때 때를 박박 닦아낼 수 없는 것이라면.. 아직 남아있는 먼지와 찌꺼기를 걱정하며 닦아야 한다면.. 결국은 다른 세차방법을 병행해야하기 때문에, 아주 급하게 차를 깨끗하게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노터치세차를 찾아야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나는 그래서 내차는 그냥 막 굴려도 되기에.. 앞으로는 주유소 자동세차장을 이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