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결혼 전에 피부마사지샵을 몇 번 다닌 것 말고는 피부에 별로 돈을 써본 적이 없다. 완전 대학생때 여드름때문에 아쿠아필링 몇번 받아본 것이 피부과 다녀온 경험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피부에 잘 맞는 화장품이나 잘 바르고 살지 뭐~ 라고 생각하다가, 요즘 부쩍 피부에 늙음의 그림자가 바짝 다가온 것이 느껴져 위기감을 느끼고 있던 중!! 친구가 사용하는 홈케어 미용기기를 보고 대박 뽐뿌가 오게 되는데.. 게다가 친구가 참 좋다고 강력 추천하는데...?
그래서 구매한 나의 첫 홈케어 기기는 메디큐브의 부스터프로! 친구가 먼저 부스터힐러를 사용하고 있는데 만족감이 크다고 해서 온갖 홈케어 기기의 기능이 합쳐져 새롭게 출시된 부스터 프로를 구매해보았다.
1. 최저가 구입처
처음엔 공식 홈페이지에서 m-club에 가입해서 구매하는게 제일 저렴한가 싶었다. 그러다가 네이버 쇼핑을 둘러보는데, gs 홈쇼핑 판매 조건이 복잡하지 않고 좋아서 gs홈쇼핑에서 최종적으로 구매하였다.
1) 공식홈페이지 조건 : m-club 가입 시(가입비 39,900원) 부수터프로를 329,000원에 구입 가능. m-club 가입비는 분할하여 페이백 해주니, 가입비로 나중에 메디큐브 제품들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2) gs홈쇼핑 조건 : 343,633원에 부스터프로 + 에이지알 글루타치온 글로우 앰플 3개 구성이었다. m-club에 가입하여 글루타치온 앰플을 따로 구매하는 것보다 싼 가격이었고, 그래서 최종 결정하게 된 것이다.
메디큐브 공식 홈페이지(m-club 가입기준) | gs 홈쇼핑 | |
부스터프로 | 329,000원 | 343,633원 |
글루타치온 앰플 3개 | 29,000원*3개=87,000원 | 3개 0원 |
최종 구입 가격 | 416,000원 | 343,633원 |
지금까지도 메디큐브 부스터프로는 홈쇼핑을 통해 구매하는 것이 가장 가성비 좋은 방법인 것으로 보인다!
2. 메디큐브 부스터 프로 언박싱
gs홈쇼핑에서 2월 11일에 주문했는데, 연휴 끝나자마자 13일 낮에 배송되었다. 빠른 배송 굳굳!
박스 뒷 면에는 정품인증을 할 수 있는 QR코드가 부착되어 있었고, 핸드폰 카메라로 촬영하면 정품인지 확인해주는 링크가 뜬다. 그 링크에 접속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박스 안에는 주의사항을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종이 한 장과,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는 메디큐브 부스터프로 사용설명서, 충전기 연결선이 동봉되어 있었다.
부스터프로 본체 뒷면에는 간단한 버튼 조작법과 충전기를 꽂을 수 있는 구멍이 있다. 충전기 타입은 C타입. 부스터프로와 함께 동봉되어 온 선을 이용해도 되고, 평소에 사용하는 핸드폰 충전기 타입도 C타입이라면 사용 가능하다.
부스터 프로를 작동시키면 4가지 모드를 실행할 수 있는데, 모드마다 다른 LED 광을 쬘 수 있도록 세팅되어 있다. 메디큐브 에이지알 앱에 접속하면 각 색깔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확인하고, 모드마다 색을 변경할 수도 있으니 부스터프로를 알차게 사용하고 싶다면 앱을 연동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앱을 연동해야만 사용할 수 있는 보라색(흡수력강화)모드도 있다.
3. 사용 방법과 일주일 사용 후기
1) 사용 방법
현재까지는 메디큐브 에이지알 앱에서 추천해주는 루틴으로 사용해왔다. 요일마다 어떤 기능을 어떤 순서로 사용할지 추천해주는데, 내가 사용해본 루틴은 아래와 같다. 그리고 각 단계별로 5분씩 사용했다.
- 부스터 -> 미세전류 -> 더마샷
- 에어샷 -> 부스터
내가 부스터 프로를 사용한 방법은 두 가지다.
첫 번째 방법은, 단계별로 기초제품을 도포하고 사용했다. 예를 들어서 스킨 먼저 톡톡 바르고, 에센스를 도포한 다음 부스터모드를 5분간 사용했다. 그 다음, 크림을 도포하고 미세전류 모드를 5분간 사용했다. 3단계로 더마샷 모드까지 하는 날은 얼굴에는 이미 충분한 기초제품이 흡수되었기 때문에 다른 기초제품을 더 얹지는 못하고, 수딩젤을 목과 어깨에 발라서 목과 어깨를 더마샷으로 마사지 해주는 방식으로 사용했다.
두 번째 방법은, 마스크팩을 사용하는 날에 했던 방법이다. 마스크팩은 보통 15분~20분을 해줘야하기 때문에 마스크팩을 하고 있는 15분동안 부스터힐 -> 미세전류 -> 더마샷 모드를 5분씩 진행했다.
세 번째 방법은, 에어샷 하는 날은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에어샷을 5분간 한 후, 진정용 기초제품을 도포하고 부스터힐러로 흡수시키는 루틴이었다. 부스터 힐러를 하는 5분을 반으로 나눠서 에센스 바르고 2분 30초, 크림 바르고 2분 30초 진행했따.
일주일간 이렇게 사용하다보니 마스크팩을 매일하기가 힘들고, 그래서 제일 마지막에 사용하는 더마샷을 얼굴에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나만의 루틴을 짜서 해보기로 결심했는데, 부스터프로를 일주일 사용 후 내가 직접 짜본 루틴은 다음과 같다.
2) 사용할 때 느낌
나는 시술을 받은 적이 없고, 부스터프로 같은 홈케어 미용기기 사용도 처음이기 때문에 아직은 1단계를 사용하고 있다. 부스터모드, 미세전류 모드에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볼, 턱 부분은 찌리리는 아니고 지리리?한 느낌 정도 들어서 사용할 때 불편한 느낌은 없는 정도인데 이마 부분이 다른 부위에 비해서 찌릿함이 강하게 느껴진다. 근육? 지방이 적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다. 처음 30초동안에는 찌릿찌릿하다가 사용시간이 늘어나면 또 적응을 해서 그런지 느낌이 많이 사라진다. 아직 이마가 1단계에서도 많이 찌릿해서 2단계로 올리는 것을 미루고 있는 중이다.
에어샷 모드는 여러 후기를 찾아보니 자극이 된다. 아프다 하는 후기들을 많이 봐서 걱정했었는데, 나에게는 1단계가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다. 피부관리 샵에 가면 예민한 피부라는 평을 받았던 나의 피부인데.. 1단계 정도는 예민피부도 괜찮은 것으로 보인다.
더마샷 모드는 얼굴 부위에 사용했을 때, 1단계에서는 유튜브 후기에서 보던 것처럼 엄청 움찔거리진 않는다. 하지만 목과 어깨 부분은 요동을 치는 부분들이 있다. 그래서 목 어깨에 사용할 때 조금 무섭지만.. 마사지가 되는 것이겠거니 눈 딱 감고 사용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치아교정 후 부착하고 있는 유지장치가 이시림에 영향이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이가 시리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1단계여서 그런건지 단계를 올리면 어떻게 될지는 추후 더 체험해봐야할 것 같다.
3) 부스터프로 일주일 사용 후 체감 효과
제일 눈에 띄는 효과는 기초제품 흡수가 잘 되어서 훨씬 피부가 생기있어 보인다는 점이다. 컨디션에 따라 기초제품도 잘 안먹고 피부가 푸석푸석해보이는 때가 있는데, 부스터프로를 일주일간 하루도 빠트리지 않고 사용해보니 피부가 확실히 생기가 생긴 느낌이다. 그리고 안색도 좀 좋아진 것 같다.
모공, 그리고 주름이나 탄력부분에서는 아직 가시적인 효과는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어느정도 감안한 부분이기도 하다. 피부과 시술처럼 드라마틱한 효과를 전혀 바라지 않았기에 일단 하루에 한 번은 꼭 사용하는 루틴을 지켜가며 몇 달간 사용해보려고 한다. 부디 남도 느낄 수 있는 변화가 생기길 바라며..!!
4. 임산부 사용 가능 유무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입장에서, 부스터프로가 임신 중에도 사용가능한지 직접 메디큐브 홈페이지에 1대1 문의를 남겨보았다. 돌아온 답변은 "사용하지 말라"이다. 흠.. 임신하면 1년간 사용을 못하겠군 싶었다. 남편이라도 열심히 쓰라고 해야겠다. 임산부는 정말 아무것도 못하는 구나.. 임신하면 조금은 서러워질 것 같다ㅠ_ㅠ
피부를 관리하겠다고 뭔가를 본격적으로 구매해서 관리를 시작해본 것이 처음인데, 꾸준히 사용해서 꼭 효과를 체감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그래도 피부를 위해 뭔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괜히 플라시보 효과처럼 피부에 도움이 되는 느낌..? 부스터 프로의 구매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포스팅이 되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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