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전부터 동네에서 차를 끌고 나갈 때 눈에 띄기 시작했던 건물이 있었더랬다. 저 건물 원래 저 색깔이 아니었는데.. 뭐가 들어올려고 리모델링하는걸까? 생각했었는데, 그곳에 무려 도나스데이 수원점이 들어왔다! 처음에 건물 벽에 무슨 유명한 산 아래 중년 고객을 노린 대형 제과제빵점에 있을 것 같은 이탈리아 아저씨가 그려져있길래.. 음.. 감성카페는 아닌가보군 했는데, 무려 수원에 도나스데이가 생기는 것이었다니!! 빵들고 있는 이탈리아 아저씨에게 편견을 가진 나 반성해. 근데 가오픈 기간부터 주차장 터지는 것을 목격하고 이 붐이 좀 사그라들면 방문하자.. 하다가 이제서야 방문하게된 수원 도나스데이! 지금부터 동네주민이 갔다 온 솔직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1. 위치와 주차
1) 위치와 간단 정보
운영시간 : 연중무휴, 매일 10:00~21:00 (20:30에 주문 마감)
전화번호 : 0507-1417-1019
주차장 : 있음. 그런데...(할말 좀 있음)
* yes키즈존, 그러나 일부 공간 no키즈존
2) 도나스데이 주차장과 주차 난이도
도나스데이에는 본 건물에 가까운 주차장 몇 칸과, 건물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이 길은 도나스데이 건물 쪽에 있는 주차장으로 가는 길. 차들이 이 사진과 같이 도로변에 주차되어 있다면, 차 한 대가 지나갈 수 있는 너비이다. 차가 붐비면 초보는 본 건물 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 좋을지도.
이곳은 건물 바로 옆 주차장. 주차 가능 대수가 그렇게 많진 않다. 20대 정도 주차 가능한 크기. 그리고 반대편에 주차장이 이 또 있다.
여기가 반대편에 마련되어 있는 주차장. 여기는 8대~10대 정도 주차가능한 공간이다. 여기는 자리가 있어도 주차가 쉽지 않아 보였던 주차장.. 우리가 앉은 창가자리에서 이 주차장이 바로 내려다 보였는데, 주차각을 내기엔 앞에 있는 길이 조금 좁아보였다. 그리고 사람들도 계속 지나다니는 산책길이기도 하다. (여기에 이렇게 주차장을 만들어도 됐었나 싶었던) 그래서 막 가로등이나 나무에 부딪힐 것 같고, 산책하는 사람들 피해서 주차하는 모습이 지켜보기만 하는 내가 오금이 저릴 정도ㅋㅋㅋ
아쉽게도 도나스데이 본 건물과 떨어져 있는 외부 주차장은 사진을 찍지 못했다..!!ㅠ_ㅠㅋ
우리는 오픈시간에 맞춰서 방문했기에 주차장이 널널한 순간을 볼 수 있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피크타임에는 정말 주차가 힘들 것 같다. 공간이 넉넉하지 않고 주어진 땅 안에 최대한의 주차공간을 우겨넣은 느낌. 초보들은 대중교통 이용을 매우매우 추천한다. 주차 능력을 키우고 싶다면 차 끌고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 주차를 봐주시는 주차요원들이 계시긴 했다.
2. 도나스 데이 창가 자리 후기(창가 자리 추천 시간)
오전에 방문하면 창가엔 이렇게 따숩고도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고 있다. 그래서 뷰도 좋고 예쁜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비어있었다. 사람들은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 안쪽 자리에 많이 앉더라. 우리는 그래도 감성카페에 왔는데 감성 좀 챙겨보자고 창가자리에 앉았다. 햇볕을 피해 살짝 테이블과 의자를 뒷쪽으로 빼고 앉았다. 그랬더니 생각보다 앉을만 했다?!
바로 앞에는 깨끗하지는 않지만(;) 꽤 큰 황구지천이 흐르고 있고, 벚꽃나무들이 있다. 여름에는 이런 싱그러운 초록색과 함께 커피를 즐길 수 있고, 봄에는 벚꽃뷰과 함께할 수 있는 엄청난 카페가 되지 않을까 싶다.
시간이 지나니 해의 남중고도가 높아지면서 조금은 뜨겁게 내리쬐던 햇빛이 창가 자리에서 사라졌다. 그래서 우리는 생각보다 더 오래 창가자리에 머무면서 이런 저런 얘기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오전방문 또는 오픈런을 계획하시는 분들! 처음엔 햇빛이 내리쬐지만, 시간이 지나면 햇빛이 사라지면서 좀 더 쾌적해지니 수원 도나스데이에 방문한다면 창가자리를 확보하시길 추천합니다아~
3. 도넛은 맛은 어땠을까요?
도넛의 종류가 워낙 많아서, 다 담지는 못하고 내 눈을 끄는 것들을 몇개 구매해서 먹어보았다. 내가 구매한 도넛들은 잠봉뵈르, 애플시나몬, 땅콩, 청귤, 리얼 초코 도나스였다.
잠봉뵈르 도나스 외에는 모두 크림도나스였는데, 크림도나스들은 사진과 같이 크림이 정말 듬~~~뿍 들어있다. 단거 좋아하는 내 기준 크림도나스 두 개까지는 음~~ 맛있네! 하면서 먹을 수 있고 세 개부터는 단맛보다는 느끼해서 더 넣기가 힘들어진다. 크림도나스들은 무조건 아이스아메리카노와 함께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저 날 먹은 도나스들 중에 나의 원픽은 크림도나스가 아닌 잠봉뵈르 도나스. 아직도 생각난다. 잠봉뵈르 도나스의 달콤짭짤한 그 맛이.. 하. 잠봉뵈르 도나스때문에 수원 도나스데이에 한 번 더 방문할거다. 남편하고 또 슬렁슬렁 걸어가서 잔뜩 사먹고 와야지ㅠ_ㅠ
4. 번외 : 수원 도나스데이의 예쁜 공간들
도나스데이는 루프탑 공간까지 총 네 개의 층에서 도나스와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예쁜 공간들의 더 많은 사진은 다른 블로그들도 많이 올린 것 같아 내가 찍은 사진은 요기까지!
수원 신상 카페 수원 도나스데이! 이국적인 느낌, 갬성카페 느낌 낭낭한 곳에서 맛있는 커피와 도나스를 즐길 수 있는 멋진 공간임에는 틀림없다. 내 친구들이 울집에 놀러오면 꼭 데려가고 싶은 멋진 카페가 동네에 생겨서 기분이 좋다.
'소비 요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돈내산] 리드볼트 몬딱 캐리어 28인치 후기(feat. 와디즈 펀딩 참여 후기) (0) | 2023.07.20 |
---|---|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냉동실 고장 수리 후기(냉동실 냉기 약한 현상) (0) | 2023.06.24 |
여권 신청하는 꿀팁! : 온라인 사전 방문 예약하기 (부제: 여권 신청 초보자를 위한 글) (0) | 2023.06.14 |
한양대 에리카 축제 연예인 공연 외부인이 보러 간 후기(feat. 2023) (1) | 2023.06.11 |
[내돈내산] 한샘 S.O.K 후라이팬 정리대(거치대) 조립 및 사용 후기 (0) | 2023.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