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는 비투비, 정확히는 이창섭 덕질을 하느라 정신이 없다..ㅠ 30대 중반에 이게 무슨 일인지? 이왕 덕질하게 된 것 질릴때까지 할 수 있는 것 다해보자 마음 먹던 중, 비투비가 한양대 에리카 축제에 출연한다는 소식... ㄷㄷㄷ 그렇게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축제를 참여하게 되었다. 지인짜 오랜만에 외부인으로 참여한 대학교 축제여서, 분위기는 어떤지 어떤 시스템으로 운영되는지 너무 궁금했는데, 정보가 없어서 아쉬웠었다. 그래서 내년에 외부인으로서 한양대 에리카 축제 정보를 검색할 사람들을 위해 외부인 참여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2023년 축제기간은 5월 16일~ 5월 18일로 3일간 진행되었다.
1. 주차 정보 및 후기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는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그리고 주차 공간도 여기저기 많은 편이다. 나는 주차가 가장 걱정이었는데, 퇴근하고 바로 출발해서 5시 30분쯤 도착하니, 주차할 곳이 조오금 남아있었다. 나는 축제가 진행되는 메인 공간으로부터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느라, 엄청 여유있는 느낌은 아니었다.(약학대학 근처 주차장) 그리고 원래 주차하려고 계획했던 제3 주차장은 학생들이 과별 주점을 운영하고 있어서 운영하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캠퍼스의 좀 외곽부분으로 나가면 주차공간이 넉넉하지 않았을까 싶다. 비투비 공연만 보고 나와서 차를 끌고 캠퍼스의 외곽쪽으로 나왔었는데 완전 한적한 느낌이었다.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의 주차 정보는 학교 홈페이지에도 잘 나와있으니 한 번 살펴보고 가길 추천한다.
https://www.hanyang.ac.kr/web/www/parking-information1
2. 먹을 거리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 5시 30분에 도착해서 걷다보니, 대운동장 근처에 꽤 많은 종류의 푸드트럭이 들어와 있었다. 팟타이, 와플, 츄러스 등 먹을 것이 많아서 외부인은 푸드트럭에서 저녁을 해결하기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혼밥 쪼렙이라 사먹지는 못했다. 푸드트럭 근처에 따로 테이블이 마련된 것은 없었고, 학교에 있는 벤치나 테이블에 알아서 자리 잡고 먹는 분위기였다. 서서 먹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되게 복작복작, 활기찬 분위기여서 여러 명이서 같이가서 축제를 즐기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학생들이 운영하는 주점을 외부인도 이용할 수 있다. 공연 끝나고 신나는 기분으로 주점에서 한 잔하며 축제를 즐기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3. 티켓팅 후기
1) 티켓팅을 위해 줄 서서 기다린 시간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연예인 공연 티켓팅을 위해 나는 외부인 줄을 찾아나섰는데, 엄청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식겁! 설마 저거 외부인 줄이야? 했던 것이 정말 외부인 줄이었다..^^ 8시 공연이어서 늦게간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줄은 세 가지로 경우로 나눠져 있었다. 재학생 줄, 외부인 줄, 재입장 줄이다. 외부인 줄이 가운데였고 재학생이 가장 오른쪽, 재입장 줄이 가장 왼쪽이었다. 재학생 줄과 재입장 줄은 줄이 길지 않았는데.. 외부인줄만 미친듯이 길어서, 처음엔 줄 하나에 모든 사람이 다 서는건가 했다. 그래서 결국 내가 줄 서있던 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 진짜 팬심으로 버텼다.
2) 티켓팅 방법
티켓팅은 당연히 대학교 축제여서 현장 구매만 가능하고, 1인 1매 가능했다. 본인이 아니면 다른 사람 티켓은 사줄 수 없는 구조. 원래 공지는 현금결제만 받는다고 했었는데 나중에 결제하는 지점까지 가보니 신용카드도 받아주는 것 같았다. 나는 현금은 가져가지 않았고 계좌이체를 통해 티켓팅을 했다. 계좌에 입금완료한 화면을 보여주면 입장 팔찌를 채워줬다. 현금 또는 계좌이체를 해야 입장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할 수 있으니 현금을 갖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4. 관람 후기(대운동장)
공연장은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 있는 대운동장이었다. 운동장 안에 무대를 크게 설치해놓고 재학생 구역과 외부인 구역을 구분해놨다. 재학생들은 무대 가운데 앞 쪽 공간에서 볼 수 있었고, 외부인은 그 재학생 구역 주변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구조. 그래서 외부인은 앞쪽에서 아티스트를 가까이서 보기는 포기해야한다. 6시 30분 쯤에 입장했을 때에는 그나마 무대를 보기 좋은 자리는 다 차있는 상태. 키가 162cm정도 되는 나는 어디에 서도 앞 사람에게 시야가 가려져서 무대를 제대로 볼 수 없었다. 그래서 나중에 공연을 보다가 차라리 화면이라도 보자라는 심정으로 뒷쪽으로 나와서 봤다.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대운동장은 인공잔디가 깔려있었고, 거기에 그냥 철푸덕 앉아서 공연을 관람하거나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리고 뒷쪽에 계단 식으로 되어있는 공간이 있는데 처음에 들어갔을 때에 거기엔 아무도 앉아있지 않아서 앉으면 안되는 건가 했지만 나오면서 보니 그 계단 공간도 사람들이 다 차있었다. 차라리 거기서 볼걸.. 이라고 생각한 순간ㅋㅋ 근데 그럼.. 정말 화면도 작게 보였겠지?
무튼, 굉장히 넓은 공간이어서 사람들이 몰려서 압사당할만한 상황을 벌어지지 않았다. 늦게 갔더라도 내 발 딛을 곳은 있었겠다 생각이 들었다.
5. 공연 타임테이블 등의 중요 공지는 한양대 에리카 학생회 인스타그램에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축제의 아티스트 라인업, 타임테이블, 공연 주의사항 및 티켓팅 방법을 좀 더 정확하게 확인하는 방법은 학생회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는 것이다. 아티스트의 라인업이 하나씩 발표되고, 각종 축제 프로그램과 정보를 체계적으로 알려준다. 매년 선거에 의해 학생회 구성원이 바뀌지만 이 인스타 계정으로 통일해서 학생회 활동을 홍보하므로, 내년에도 이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축제정보를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학생회 인스타그램 주소는 바로 아래에 링크해두겠다.
https://instagram.com/hanyang_erica_stu?igshid=MzRlODBiNWFlZA==
대학교 축제에 다녀온 뒤에 든 생각은 요즘 대학생들 정말 똑똑하구나. 어쩜 축제를 이렇게 전문적으로 운영할 수 있지? 였다. 줄 관리도 잘하고, 안전한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소지품 검사 등도 꼼꼼하게 하고.. 뭐랄까.. 멋져보였다. 다시 대학생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나도 학생회 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투비를 보고 와서도 좋았지만, 요즘 대학생들 바이브(?)를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경험과 관련 정보를 포스팅으로 남겨보았으니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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