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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요정

[서평]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 오건영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200만 구독자의 열렬한 사랑을 받는 「삼프로TV」는 경제 분야 1위 유튜브 채널이다. 내로라하는 TOP급 전문가들이 출연해 국내외 시황 등의 정보를 나누는데, 요즘처럼 금리가 뛰어오르고 환율이 고공행진 하는 등 혼란스러운 시장이 펼쳐질 때 독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찾는 사람이 있다. 바로 신한은행 WM그룹의 부부장, 오건영 저자다. ‘글로벌 경제 1타 강사’로 불리는 오건영 저자의 또 다른 애칭은 ‘대한민국 최고의 Fed(연준) 전문가’다. 글로벌 시장의 폭주를 막아줄 유일한 파수꾼이 Fed이므로, 이들의 행보가 곧 문제를 해결해줄 실마리가 될 것이다. 오건영 저자의 해설을 들으며 그들의 과거 행적을 되짚어보면 경제는 앞으로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그런 환경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안전한 투자법은 무엇일지 저절로 감이 올 것이다.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2022년 최신 버전의 ‘부의 시나리오’다. 경제 현상을 4가지 상황으로 나누고, 현재 우리는 어디에 위치하는지 살펴보는 것은 물론, 앞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예측해보고, 이것을 나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연계하는 법을 알아본다. 2021년의 투자 환경과는 무엇이 달라졌는지 짚어보고, 현재를 기점으로 가장 유력한 2가지 미래 시나리오도 제시한다. 달라진 미국 Fed의 태도, 새롭게 터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갈등 심화 등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요소들은 어떤 시각으로 바라봐야 하는지, 그 팁도 가져갈 수 있다.
저자
오건영
출판
페이지2북스
출판일
2022.05.23

1. 책 소개

  삼프로  TV에서 알게된 오건영 부부장의 책이다. 오건영 부부장은 연준(Fed)의 중요한 발언이나, 연준 의장의 연설이 있을 때마다 삼프로TV에 출연해서 에둘러 말하는 의장의 발언에 숨어있는 뜻을 엄마가 생선 살 발라주듯이 떠먹여 주는데, 이해가 쏙쏙 잘 된다. 설명 짱! 그런 분이 갑자기 닥쳐온 인플레이션의 원인과, 그 상황속에서 어떠한 투자 자세를 갖고 헤쳐나가야 하는지 조언을 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2. 책을 읽게 된 동기

  나는 주식을 코로나로 주식이 폭락했었던 2020년 3월 이후부터 시작했는데, 그 때 시작한 모든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우량주가 떨어지면 사고, 올라가면 기분좋게 홀딩. 떨어지면 언젠간 오르겠지~하며 또 홀딩. 하던 그런 주생아 중에 주생아였다.(주식+신생아ㅋ) 그렇게.. 주식을 만만하게 보다가^^. 2021년 후반~ 2022년 후반 부터 시작된 주식 하락기에 주식의 무서움을 느끼고.. 손절을 씨게 치게 되었다.(역전세만 아니었으면..ㅠ_ㅠ) 주식의 하락은 인플레이션의 시작을 연준에서 위기로 생각하고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비책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책을 보자마자 구입할 수밖에 없었음!

 

3. 책에서 기억에 남는 내용(기억해야할 내용)

  1) 투자할 때 거시경제를 꼭 알아야할까?  yes!

- 금리가 오를 때에는 채권가격이 떨어진다. 기존 채권 금리가 새로 발행되는 채권에 비해 메리트가 사라지면서 기존에 발행되었던 채권의 가격이 떨어지는 것. 특히 장기채권이 받는 타격이 더 크다. 금리가 올라가면 주식도 하락. 채권가격도 하락. 와우! 주식과 채권만으로 포트폴리오 구성을 했다면, 재정비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것.

- 고배당 주식이 주는 배당 수익률에 비해 예금금리가 매력적으로 높아지면 고배당주식의 인기가 식게된다. 배당주도 위험할 수 있다.

- 고PER의 성장주들이 고전한다. 성장주들은 저금리 상태에서 차별적인 성장을 만들어 낸다는 믿음이 있기에 돈이 몰리는 것인데, 금리가 오르면서 돈의 공급이 줄고, 차별적 성장이라는 희소성도 줄어들게 되기 때문.

 

2) 이번 인플레이션의 원인

1) 과도한 부양책으로 인플레이션이 시작되었다. 통화정책(통과공급)+재정정책(정부 재난지원금) 으로 인해 자산가치 상승하고, 사람들이 주식, 부동산 등의 투자에 집중하면서 노동의 가치가 하락 되었음. 그로인해,사람들이 일자리에 복귀하지 않고 노동력 품귀 현상까지 일어남. -> 임금 상승.

2) 공급망 이슈 : 돈이 시중에 많이 풀림-> 소비폭발! 그러나 코로나19로 공장 폐쇄(신흥국 셧다운), 원자재 수급 불안, 물류 대란, 인력난 등 생산 원활하지 않음. 게다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기업들의 소극적인 투자로 생산이 소비를 따라가지 못함.

 

*참고 :  중앙은행들이 원하는 목표는 연 2% 수준의 인플레이션.

 

3) 연준의 변화

- 일시적 인플레이션이라고 말했던 연준 변했다. 인플레이션이 심상치 않음을 직히사고,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 중 물가상승을 먼저  제압하려고 한다. 경기침체가 우려되긴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먼저 잡고 성장둔화를 극복해나가는 방향이 쓸 수 있는 카드가 더 많은 상황.

*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 물가가 오를 것 같다는 심리. 이 기대 심리가 강해지면 미래의 소비를 당겨오면서 수요가 폭발. 인플레이션은 더욱 심화된다.

- 인플레이션에 대해 <겸손하고 민첩하게> 대응할 것이라 한 연준. 함부로 미래를 예측하지 않고,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 신속하게, 한 단계씩 대응하는 것.

 

4)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 사람들이 쏠리는 곳에 투자를 경계하고, 분산투자를 해야한다.

★ 분산투자의 4가지 콘셉트 ★

  (1) 자산의 분산 : 주식, 채권, 원자재 등 여러 자산에 고르게 분산 투자

  (2) 지역, 섹터 및 종목의 분산 : 지역은 미국, 국내, 신흥국, 선진국 등(주식, 채권 모두 가능) 섹터 분산은 IT,  바이오, 소비         재, 산업재 등 다양한 섹터에 분산 투자.

  (3) 통화의 분산 : 원화 표시 자산 뿐만 아니라, 안전 자산 달러, 위기국면에 강한 엔화나 스위스 프랑 등에 투자하는 것.

       일반 투자자들은 달러 정도에 투자 추천. 투자 방법은 달러 직접사기, 달러 통장 개설, 달러 ETF 사기.

  (4) 시점 분산 : 시기에 따라 각 자산의 기여도가 다 다름. 정확하게 저, 고를 맞출 수는 없으므로, 시점을 조금씩 나누어서         투자하기. 매월 또는 매분기 나누어 조금씩 투자 하는 방법. -> 적립식 투자, 분할 매수

 

5) 앞으로의 전망

-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변화를 염두에 두고 투자를 해야 한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상에만 집중하여 투자해서는 안된다.

- 지금은 고성장+고물가와 저성장+고물가 사이에 있는 느낌. 향후 시간이 걸릴 수도 있겠지만, 저성장+저물가 또는 고성장+저물가 상황으로 바뀌어 갈 것이라 예상. 

 

 (1) 저성장+저물가라면?

  코로나때처럼 부양책을 펼치진 않을 것으로 예상. 실물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금융시장이 받는 충격도 염두에 둬야한다.

이 상황에서는 안전자산을 포트폴리오에 꼭 넣어야 한다. 그것은 달러와 금.(금은 안전자산이라기 보다는 미국 성장 둔화될 때, 금리 인상이 멈출 때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임) 그리고 안전자산인 국채 선호도도 높아질 것.

 

 그러므로, 고물가 환경에 맞는 포트폴리오에 저성장+저물가에 유리한 포트폴리오를 소폭 반영해나가기. 변화가 빨라지면 빠르게 비중을 바꾸기

 

(2) 고성장+저물가라면?

  주식, 채권의 흐름이 좋을 것. 이 상황을 가정한다면, 지금 인플레이션에 강한 자산에 집중해두는 것 보다는, 이외의 자산을 적립식으로 저가 매수하는 전략으로 중장기적 관점을 함께 고민해볼 것을 추천. 돈이 쏠렸던 미국 대형 성장주에서 돈이 빠져나갈 수도. 이 흐름은 상당히 다양한 자산군에 긍정적이므로 포트폴리오에 대해 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3) 고성장+저물가를 위해 필요한 것은 "국제공조"

  에너지 공급을 비롯한 공급망 이슈를 해결해가며 인플레이션을 조금이나마 눌러준다면, 연준은 금리 인상을 비롯한 긴축의 속도를 늦출 수 있을 것. 그렇게 되면 다른 국가들이 성장을 위한 시간을 벌 수 있게 됨. 이렇게 흘러가면 고성장+저물가 스토리가 가능할 수 있다. 

 

4. 서평(생각과 느낌)

  이 책은 경제도서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술술 읽힌다. 오건영 부부장은 정말 쉽게 설명해주는 능력이 대단한 것 같다. 경제가 어려운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으므로 어려울까봐 걱정하지 말고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요즘 경제 관련 컨텐츠를 꾸준히 보는게 의미가 있는건가.. 그냥 종목공부만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오건영 부부장말대로라면 거시 경제 흐름을 꾸준히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언제나 듣는 분산투자의 중요성. 내가 직접 피부로 느끼고 있는 인플레이션 상황 속에서 분산투자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다양한 시점, 상황으로 보여줘서 그 중요성이 더 와닿았던 것 같다. 상황별로 강세인, 약세인 자산군에 대해 정리해볼 수 있는 기회도 되었다. 앞으로 경제컨텐츠들을 볼 때 책을 통해 알게된 사실들을 적용시켜 나만의 생각을 만들어나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많은 자금이 부동산에 들어가 있어서 포트폴리오를 크게 만들 수는 없지만, 조금씩 적립식으로 시점분산 투자하는 것이라고 나를 위안해본다..ㅎ 그리고, 달러 ETF, 금 ETF, 채권투자 방법을 알아보는 것을 더이상 늦추지 말자고 다짐해본다.. 2월까지는 남는 것이 시간이니.. 부지런히 움직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