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좋은 동탄 맛집 리옹에서 배터지게 먹고 온 날

  남편과 오랜만에 데이트. 직장동료에게 요즘 리옹이 동탄 맛집으로 더 유명해져서 예약하기가 힘들다라는 얘기를 듣고.. '오 리옹의 인기가 더욱 많아졌구나.. 오랜만에 가볼까?' 싶어 몇 주 전에 예약을 했다. 오늘 그 예약 날이라 방문해서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왔다.

 

 

 

1.  예약하기

  마음같아서는 바로 방문하고 싶었지만, 동료분 말대로 바로 갈 수 있는 쉬운 곳이 더이상 아니게 되어버린 리옹. 그래서 주말에 예약을 하고 싶다면 몇 주 전부터 네이버 예약을 시도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선결제금은 없다. 예약 당일이 되니 두 시간 전에 확실한 방문 여부를 물어보는 문자가 리옹으로부터 왔다. 노쇼를 철저하게 막겠다는 리옹의 의지가 돋보이는 순간.

 

2. 주차장 여부

  리옹은 차를 끌고 가지 않으면 좀 불편한 위치. 동탄 2신도시 구석즈음에 있음. 아직은 정착하지 못한 삭막한 카페거리에 있는 느낌...? 근데 인기에 걸맞는 주차장을 갖고 있진 않다. 그래서 대부분 길가에 주차 하는 것으로 보였음. 우리도 리옹 근처 길가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다.

 

3. 분위기가 좋아서 기분이가 좋아진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우드톤이고 조명들이 따뜻한 느낌. 조명들도 하나 하나 예쁘고, 소품들도 리옹만의 분위기에 맞게 잘 배치되어 있다. 스피커, LP플레이어 등 앤티크하고 멋진 소품들이 많아서 낭만적인 분위기이다. 좋은 분위기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니 기분이 좋아서 대화도 즐거워짐ㅋㅋㅋ. 남편이랑 이렇게 가끔 나와서 밥먹으면 집에 있을 때보다 대화를 많이하게 돼서 좋다!

 

4. 동탄 리옹 메뉴 추천

  남편은 큰 덩치에 걸맞게(?) 엄청난 대식가. 그래서 이런 곳에 오면 메뉴 2개는 헛헛해한다.. 그래서 메뉴 3개를 시킴. 후.. 지금도 나는 배가 터질거같다ㅋㅋㅋ

 

  우리가 시킨 것은 뇨끼세트(매콤크림뇨끼, 파스타 택1, 오늘의 샐러드, 후식 음료)와 팬스테이크 고추장 비빔밥. 리옹에 가면 팬스테이크 비빔밥과 뇨끼는 꼭 먹는데.. 리옹도 그 인기를 이용해서 세트메뉴를 영리하게 조합해놓았다. 뇨끼와 팬스테이크를 조합한 세트메뉴는 없어서 두 개를 같이 먹고 싶으면 따로 시켜야 한다. 우리는 대식가 남편을 위해 메뉴 3개를 시킬겸 뇨끼세트에다가 팬스테이크 비빔밥을 추가해서 주문했다.

 

 

 제일 먼저 나온 건 <오늘의 샐러드>. 오늘의 샐러드 크기는... 아쥬 쪼그맣다. 여자 주먹만한 크기랄까. 오늘의 샐러드를 따로 시켜먹으려면 4000원이라니.. 음.. 따로 시켜먹진 않을 것 같다.

 

 

  그 다음 나온건 팬스테이크 고추장 비빔밥. 옛날에 처음 먹었을 때 요 새로운 느낌의 요리에 감탄을 금치 못했지. 와우 생각보다 맛있네? 그리고 야채 많아서 너무 좋네...? 라는 생각.

팬스테이크 고추장 비빔밥

뜨끈한 철판그릇(?)에 비벼비벼 볶아볶아 먹어요.

스테이크 굽기 아쥬 좋아

 

 

  두 번째로 나온 것은 쉬림프 오일 파스타. 집에서도 충분히 만들어 먹을 수 있지만.. 밖에서 먹는 건 또 맛이 다르잖아? 뭔가 더 깊은 맛이 난다고 할까. 

 

 

  마지막으로 나온 매콤 크림 뇨끼. 내 살앙 뇨끼~! 크림도 맛있지만.. 정말 뇨끼의 큰 매력은 겉바속쫜득. 동탄 리옹의 뇨끼는 시제품 뇨끼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빚은 듯한 뇨끼를 사용해서 너무 맛있음. 크림은 좀 더 매콤하면 좋을 것 같음>_<

 

 

  그리고 후식 음료로 요청한 아이스 허브티. 먹다가 생각나서 찍은 거라 양이 적어보이네.. 저거 좀 마신거에요.^0^ 호로록호로록 입가심으로 잘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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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 맛집 리옹에서 오랜만에 남편과의 식사. 아주 만족스러워서 기분 좋은 하루였다. 오랜만에 먹은 뇨끼와 팬스테이크 비빔밥은 여전히 맛있었고, 파스타도 괜찮았다. 연인과 분위기 좋은 곳에서 데이트하거나 좋은 사람들고 모임하면 좋은 장소로 추천할만 한 동탄 맛집 리옹! 다음에는 다른 메뉴 먹어봐야지!